은퇴 후 매년 얼마가 필요한지 결정했다면, 다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수입을 얻기 위해, 얼마의 saving을 해야 하는 지, 질문을 해야 한다. 챕터 2에서는, “The 4% rule”을 통해 은퇴 시, 자신이 모아둔 총 금액에서 매년 얼마나 쓸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은퇴 시 60만불을 모았다면, $600,000 * 4% = $24,000을 은퇴 후 매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inflation을 감안해, 다음 해에는 $24,000에서 금액이 높아지게 된다. +3%의 inflation을 가정한다면, 두 번째 해에는 $24,000 * 1.03= $24,720를 인출할 수 있는데, 이 inflation을 감안해 매년 조정하게 된다.
물론. 이 4% 룰은 우리가 은퇴를 준비할 때 따를 수 있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이다. 이 룰은 오직 1) 미래의 수익이 과거와 비슷할 때 (과거의 투자수익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2) 은퇴 후 30년 만을 예상할 때 (은퇴 후 30년 이상을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3) 투자에 실수가 없을 때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30년 이상을 은퇴자금에 의존해야 하거나, 혹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길 미래의 상황 (market crash/inflation)을 고려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수정하도록 해야 한다.
사실, 그동안의 U.S. market을 보면 평균적으로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률이 8퍼센트 정도였기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렇다면 왜 우리는 8퍼센트가 아닌 4퍼센트만 인출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는 투자수익이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인데, 챕터 2는 4%만 인출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설명한다.
첫번째 이유는 volatility이다. 우리는 우리의 은퇴 시점의 market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은퇴를 하는 시기에는 투자를 위해 무언가를 사기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팔아야 하는데, 마켓 상황에 따라, 우리가 비싸게 산 것들을 싸게 팔아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그 때의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아서, 비싸게 산 주식을 싸게 팔아야 한다면? 우리는 예상보다 낮은 수익을 얻을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Sequence of returns risk이다. 은퇴 후 연도별로 은퇴 계좌의 annual return 비율이 다른데, 그 순서가 달라짐에 따라, 같은 금액의 은퇴계좌 원금이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400,000의 은퇴계좌를 가지고 은퇴를 했을 때, 첫 해에, $15,000만불을 인출하는 것은 똑같지만, 5년 동안의 annual return이 15%, 12%, 3%, -6%, -12%의 순일 때와 -12%, -6%, 3%, 12%, 15% 순일 때, 5년 후, 은퇴계좌 원금은 $22,000 차이가 난다. 책에서 제시한 그래프를 보면, annual return의 순서가 달라짐에 따라, 20년동안 은퇴계좌 원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상황들에 대비해 “The 4% rule”는 8퍼센트가 아닌 4퍼센트 혹은 그보다 낮은 퍼센트로 인출할 것을 권유한다.
[과제]
- 은퇴후에 어떤 삶을 원하는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연간 비용이 얼마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DON IQ님 과제)
- 생각해 보셨다면, 은퇴계좌에 얼마의 원금이 필요한가요?
- 현재의 인컴으로 은퇴를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금액을 모으실 수 있나요?
- 그렇지 않다면, 은퇴 시기를 늦출 것인지, 혹은 다른 방법을 통해 인컴을 늘릴 수 있는지, 은퇴 후의 삶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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