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Luminis 님께서 FI를 달성하셨다는 글을 보고 너무 부러워서(!) 저도 이번 분기부터 분기별로 기록을 하면서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FI의 definition을 저는 세가지 버젼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최종 3단계가 되어야 진정한 FI 겠지만, 그것을 도달하려면 너무나 멀게 느껴져서, 1단계 2단계 milestone 겸, 그리고 1단계나 2단계를 달성하면 회사/직업을 바꾸는 선택도 할 수 있어서 1,2단계 FI를 정했습니다. 저는 현재 일에 너무 만족을 못하고 있고 정말 회사 다니기가 싫어서... 그렇습니다.
1단계 FI: 은퇴 후 최저 생계 생활비의 25배
2단계 FI: 은퇴 후 적정 생활비의 25배 (1단계의 딱 2배 입니다)
3단계 FI: 은퇴 후 적정 생활비의 25배 + 현재 집 mortgage payoff + 아이 대학 학자금 마련.
2023년 12월 계산해본 결과 현재 1단계의 6.6x 있네요. 목표는 5-7년안에 1단계 25x 달성, 그리고 10-13년안에 2단계 달성하고 회사를 때려치고 (!) 돈을 덜 벌더라도 속편한 일을 하는겁니다만 그때쯤 대학가기 직전인 딸과 아내가 허락해줄지는 모르곘네요 ㅎㅎ 3단계가 되면 아내와 딸이 반대해도 때려칠거지만 그러려면 15년 안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ㅠㅠ 그리고 그때쯤 되면 어차피 제가 senior management로 못올라가면 잘릴나이라...;;
은퇴 자금은 아래 계좌로 모으고 있습니다.
1. 제 401k (pre-tax)
2. 아내 403b (Roth)
3. 각자 Roth IRA (당연 Roth)
4. 제 회사에서 넣어주는 DC 펜션 (나이와 근속연수에 따라 조금씩 점점 올라가는데 현재 제 나이 30대중반과 2년 근속연수에는 연봉 4%정도 넣어줍니다, 60세 + 25년 넘으면 12%정도)은 당장 회사 그만둘경우 IRA로 옮길 수 있는 balance가 있어서 25x 계산할때 포함합니다
5. 아내의 DB 펜션 (근데 이거는 수치화 할 수가 없어서 은퇴자금 25x 계산할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pre-tax 와 Roth의 비중의 4대6정도 될것 같습니다 (DB 펜션 제외)
투자처는
1. 각자 401k와 403b는 선택권이 얼마 없으므로, 주식 9 대 채권 1 정도의 분배로 하고있고 주식 9 내에서는 미국 8 해외 2 정도 배분으로 하고 채권은 그냥 토탈 본드 입니다. 아직은 30대이니 좀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50대/은퇴시에는 6대4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리인상기에 채권이 박살나는걸 봐서 금리인상기에는 채권비중을 어찌해야할지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2. IRA에서는 조금 분산화를(?) 했는데요. 아내 계좌는 반정도 VTI, 나머지 반은 SCHH와 SCHD로 섞여있습니다. 제 계좌도 반정도가 VTI, 나머지 반은 그냥 이것저것 맘대로(?) 하고 있습니다. QLD도 조금 있고 MARA, PLTR같은 것도 조금 있고 그렇습니다. 그치만 요즘 생각으로는 점점 귀찮아져서 그냥 반 VTI 25% BND 25% QLD 하고 자동화 시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별주는 할 능력과 시간이 안되는것 같고 QLD를 통해 FI의 속도를 조금 더 앞당겨 보려는 꼼수 (진정한 꼼수는 TQQQ지만 그걸 할 심장은 없네요)... 이지만 또 많이 하면 안된다는것은 당연히 알기에 전체 재산의 10% 이하로 잡고있습니다.
모두 은퇴 준비에 화이팅 하시고 FI를 빨리빨리(!) 달성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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